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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교육훈련기관(서울과기대 철도아카데미) 합격수기
작성자 관리자
작성일 2021-11-0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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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철도면허시험을 혼자서 준비하면서 주위에서 권유하는 대로 철도안전법을 무작정 읽기만 했습니다. 

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분야였기에 모르는 단어들도 많았고, 하나하나 검색해가며 읽었기에 한 번 다 읽는데 한 달이 걸리곤 했지요. 초반 부분만 읽고 방치했다가 다시 처음부터 읽는 경우도 잦았습니다. 그래서 책을 두 번 완독했을 때, 초반 부분은 다섯번을 읽은 상황이기도 했어요. 

그때 느꼈습니다. 혼자서는 이 상황이 반복되겠구나 하고. 그래서 학원을 알아보고, 이곳에서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.

사실 첫 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진 법 공부인데 학원을 다니는게 효과가 있을까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. 이러면 공부를 더 하겠지, 하는 마음과 그래도 돈 낭비인가 하는 마음이 공존했어요. 

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학원을 다니기 정말 잘했다고 느낍니다. 혼자 공부했다면 입교하기까지 더 오래 걸렸을 거라 생각합니다.

수업은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. 낯설기만 한 용어들을 사진도 활용하며 자세히 알려주었고,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어 나중에 암기하고 떠올리기도 수월하였습니다. 

중요하게 보면 좋은 부분도 체크해주고 무엇보다 요점 프린트와 기출문제들을 나눠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

제 수기에서 공부하는 법을 알아가기는 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. 정말 무식하게 공부했거든요. 수업이 진행될 때 알려주는 내용을 무작정 노트에 적었습니다. 이미 책에 있는 내용이더라도 그냥 적었어요. 쓰는 행동을 하면서 좀 더 외워지지 않을까 하는 행동이었습니다.

수업도 매번 앞 자리에 앉아 최대한 안 빠지고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. 집과의 거리가 멀어 집에 가서는 공부를 못했거든요. 왕복 5시간정도 되는 거리다 보니, 집에 가서 씻고 밥 먹고 하면 밤 11시가 넘더라구요. 물론 새벽까지 공부하고 잠을 줄인다는 선택지도 있었습니다만, 잠이 많은 편이라 그렇게 했다가는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할 것이라 생각해 그날 배운 부분만 가볍게 훑어보고 바로 잤습니다. 긴 시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 조절이라 생각해요.

그렇게 잠을 선택한 대신 지하철에서 수업시간에 적어내린 노트를 봤습니다. 실시간으로 적느냐 지저분해 못 알아보는 건 책을 펴서 비교해보고, 그런식으로 시간을 보내며 지냈습니다.

그리고 진도를 다 나가고 입교 시험을 치기 전에는 계속 반복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. 학원에서 나눠준 문제를 풀고 또 풀고 반복해서 풀었습니다. 답은 시험지에 안 적고 노트에 적어내려서 전에는 어떤 문제에서 틀렸고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비교하고, 중복해서 틀린 부분은 책을 펴 다시 읽어보고, 계속 반복했어요.

그렇게 반복하다보니 글자 하나 바꿔서 내는 건 눈에 쏙쏙 들어왔습니다.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니 문제를 딱 마주쳤을 때 내용들도 술술 기억이 났고요. 물론 그렇게 하더라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. 그래서 그 부분은 따로 휴대폰에 옮겨적어 수시로 더 읽고 다녔어요. 못 외울 것 같으면서도 은근 효과가 있더라고요.

제가 쓸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만 추가로 말 조금만 더 하자면, 학원에서 보낸 시간, 거기서 받은 프린트물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고맙습니다.

그리고 수험생분들은 컨디션 조절 잘 하시고, 계속 반복하시다보면 그 내용들이 스며들 겁니다. 

입교 준비 파이팅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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